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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전통성과 현대적인 모던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박경화 한복'

서울 서초구 양재동 '박경화 한복' 박경화 대표 | 2017년 1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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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를 대표하는 의상들 중 우리나라의 한복은 화려하면서 단아함을 동시에 가진 최고의 의상으로 평가 받는다. 색감은 다른 어떤 의상보다도 아름답고 옷의 선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한복이 가진 편안함을 그대로 대변한다. 세계에서도 한복의 미를 높게 사고 있어 세계적인 스타들이 직접 입어보이며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불편하다는 선입견이나 편견으로 인해 명절 같은 특수한 날에만 입는 옷이 되버린지 오래다. 그나마도 요즘에는 잘 입지 않는 추세다. 전통을 이어가는 일이란 앞으로 뒤를 이을 세대들에게 좋은 문화로 기억하게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거 우선시 되어야 한다. 우리만의 전통을 등한시하거나 무시하게 되면 그 나라의 전통은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못할 것이다. 때문에 우리가 앞장서서 한복이란 우리만의 전통을 잘 계승해나가며 지켜야할 것이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박경화 한복의 박경화 대표는 우리나라 한복의 미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한복을 향한 선입견과 편견을 바꾸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다. 한복 디자인부터 직접하고 색감이나 재질에 대한 공부 역시 게을리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한복은 멋있고 아름다운 옷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그를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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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한복'의 박경화 대표



박경화 한복에 대해 소개부탁드립니다.

한복을 다루는 한복 전문 샵이다. 이곳을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한복을 소개하고 맞춤과 대여 등의 일을 다루고 있다. 또한 한복을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것들과 관련하여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저희의 한복들은 모두 직접 디자인하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고 샵을 열기 전까지 전통한복 김영석 선생님 밑에서 제자로 있었다. 한복 디자이너로서 경력은 10년 정도 되었다.

처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전공이 패션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복과 가까워졌다. 한복 이외에 패션공부를 먼저 시작했지만, 한복을 접하면서 우리의 것을 알아야 다른 것들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한복 공부를 시작했다. 꾸준히 공부하다 보니 나만의 노하우도 쌓이고 경쟁력 있는 한복을 만들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됐다.

한복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느낀 점은 한복이란 매개체를 통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들을 따라가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한복을 향한 선입견이나 편견을 바꾸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이다. 기존에 생각하는 한복은 촌스럽고 옛날 옷이라는 느낌이다.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명절이나 생일 등 중요한 날에는 한복을 자주 입었지만 요즘은 한복을 입거나 접하는 일이 드물다. 그런 점이 정말 안타깝다. 한복의 멋을 알고 매력을 느끼려면 꾸준히 입어줘야 한다.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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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대표가 직접 디자인 한 한복 작품




한복을 디자인 할 때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한복은 원단이 어느 정도 갖춰지면 배색과 색감을 어떻게 구성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결혼식을 준비하는 신랑‧ 신부 같은 경우 전통한복은 색상이 어느 정도 정해져있다. 색상이 트렌드 변화를 겪으면 한 가지 색상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때때로 트렌드에 따라 색상이 조금씩은 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전통에서 너무 벗어난 배색과 과도하게 변형된 디자인들을 다루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무엇보다 옷이란 입었을 때 아름답고 아름다우면 자주 입는다.

한복에 대한 인식이 자리 잡혀 있지 않으면 아무리 모던한 색을 제안해도 색이 너무 강하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한복은 색감이 중요한 옷이다. 실루엣이 일반 옷과 다르기 때문이다. 잘못된 인식들로 인해 우리나라의 전통 중 하나인 한복이 많은 오해를 겪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러한 인식들이 바로 잡힐 때 한복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도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고 믿는다.



박경화 한복 내부모습.jpg
▲'박경화 한복' 내부모습



마지막으로 목표가 있으시다면?

우리나라 경기가 불황인데도 불구하고 샵을 오픈한 것 자체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30대 중반이긴 하지만 10년 넘도록 한 길만 달려왔고 한복을 업으로 삼고 대중들에게 친숙하면서 익숙한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여 보여드리고 싶다. 과거 조선시대 초기와 중기를 나누어 봐도 한복 모양이 모두 다르다. 우리가 굳이 조선시대의 한복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는 생각을 한다. 계속해서 발전된 디자인을 선보여 한복도 아름답고 편안한 옷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때문에 현재도 디자인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전통과 트렌드의 적절한 경계선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하며 연구하고 있다.

패션을 전공했고 한복에 대해 오랜 경험과 경력까지 쌓아 인간문화재인 구혜자 선생님 밑에서 바느질도 배우고 한복에 대한 공부도 많이 했다. 옛날 그대로의 것을 현대인들에게 보여주면 그것을 자신들만의 라이프스타일 안으로 들어오게 하기는 어렵다. 저는 그런 고정관념을 탈피해 한복이나 우리나라 문화도 현대적으로 트랜스폼이 된 스타일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 우리 한복이 아름답고 우아하다는 점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한복의 대중성과 선입견을 바꾸는데 일조하고 싶다.




[NEWS CHANNEL 뉴스채널 - 하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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